인천 앞바다 침몰 선박 인양 작업 중 60대 잠수사 숨져

탑뉴스
인천 앞바다 침몰 선박 인양 작업 중 60대 잠수사 숨져
수심 19m서 인양 줄 연결 작업 중 의식 잃어
해경, 목격자·작업 관계자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
  • 입력 : 2026. 09.08(화) 09:51
  • 임우혁 기자
119구급차. ⓒ해양수산일보
[해양수산일보= 임우혁 기자] 인천 앞바다에서 침몰 선박 인양 작업에 투입됐던 60대 잠수사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9분께 인천시 제물포구 항동7가 석탄부두 인근 해상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다른 잠수사 1명과 함께 수심 약 19m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침몰 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잠수사는 침몰 선박에 인양용 줄을 연결하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대상은 22t급 어획물 운반선이다. 이 선박은 지난달 24일 높은 파도로 인해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전복된 뒤 해저로 가라앉았다.

당시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은 침몰 전 다른 어선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당시 잠수 작업 방식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장비 상태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목격자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키워드 : 해양수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