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일보 =여채영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바다의 날’ 기념식은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다. ‘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가 슬로건인 올해 기념식은 바다와 육지의 연결을 상징하는 ‘한강’을 장소로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지자체 관계자, 해양수산 종사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첫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이다. 바다가 가진 경제적, 환경적 및 문화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해양수산 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한반도의 중심인 ‘한강’에서 열린다. 한강은 한반도의 중심이며, 그간 육지와 바다를 연결해 왔다는 상징성이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바다의 날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해양 민족’의 역사를 되새겨보겠다는 취지다.

기념식에서는 각종 문화 행사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116명의 종사자에게 훈장과 포장,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은 배동진 홍해 대표이사에게 수여된다. 1977년부터 예선업을 영위해온 배 회장은 물류망 안정에 기여, 항만의 안전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도형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항만 개발, 해운업 진흥과 수산업 혁신 등을 추진해온 해양수산 분야 종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아워 오션 컨퍼런스(OOC) 등 한국이 전 세계에 보여온 ‘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앞으로 공고히 굳혀 나갈 것을 강조하기로 했다.

한편 5월 한 달은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바다 주간’으로 지정·운영된다. 해수부와 산하 기관, 지자체 등이 나서 전국적으로 200여개의 해양 체험행사가 마련된 만큼 국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