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방역 강화 육용 오리 2만 2천 마리 사육농장서 H5N9형 확인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11월 08일(일) 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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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6일 장흥군의 육용 오리 약 2만 2천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H5N9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 3일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에 이어 올겨울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두 번째 고병원성 AI 사례다.
해당 농장은 오리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에 있는 가금농장 23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과 발생 농장 계열사의 오리농장, 축산시설 및 관련 차량에는 지난 5일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장흥군 전체 오리농장과 해당 계열사의 전국 계약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국 육용 오리 농장의 검사 횟수도 사육 기간 중 3회로 강화하고, 발생 지역과 예찰 지역은 4회까지 확대한다.
오리 입식·출하 기간은 기존 3일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하고, 출하 이후 14일 동안 재입식도 제한한다.
특히 발생 농장 계열사 도축장의 출하 농가 검사 비율은 14일간 기존 30%에서 60%로 두 배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고위험 지역 오리농장 132곳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 사육 제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가금농장의 철저한 소독과 출입 통제,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