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래 바꿀 93개 공약 확정…6조 2,413억 원 투입

민선 9기 5대 분야 발전 청사진…산업·관광·의료 혁신 추진
반도체 소재 공급망 구축·체류형 관광 확대…시민 체감 변화에 초점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1월 08일(일) 00:25
서영학 여수시장이 5일 여수시청 이순신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9기 5대 분야 93개 공약사업과 총 6조 2413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여수시
[해양수산일보= 박병선 기자] 여수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93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총 6조 2,413억 원 규모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수시는 지난 5일 시청 이순신홀에서 서영학 시장 주재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추진계획, 중장기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확정된 공약은 시민주권도시 15개, 행복도시 22개, 경제도시 19개, 매력도시 14개, 미래도시 23개 등 5대 분야 93개 사업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국비 5조 7,507억 원, 특별시비 632억 원, 시비 3,370억 원, 민간자본 904억 원 등 총 6조 2,413억 원으로 계획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여수국가산단의 화학소재 산업을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소재 공급망과 연결해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대학교 둔덕캠퍼스에는 4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공공장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 ‘블루푸드 테크 스마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3박 6색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순신광장과 엑스포, 국동항, 웅천~소호, 화양~일레븐브릿지, 돌산 등 6개 권역을 역사·문화·해양·치유 관광거점으로 특화해 기존 1박 중심의 관광구조를 장기 체류형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료 분야에서는 ‘새벽별 어린이병원’ 운영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기존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이른 아침부터 야간, 주말까지 이어지는 어린이 진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소통폰 48시간 현장 대응, 도서지역 의료·교통 기본권 강화, 여수형 기본사회 기반 마련, 여순사건 평화재단 및 공원 유치 등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여수시는 지난 7월부터 사업부서별 검토와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약을 확정했으며, 앞으로 사업별 추진계획과 이행 상황을 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93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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